경희대학교병원(병원장 오주형)은 최근 롯데호텔 서울에서 ‘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상생모델 3.0’을 주제로 핵심진료협력병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.
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역 협력병원과의 신뢰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.
이 행사에는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, 김종우 기획진료부원장,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, 윤동환 적정관리본부장을 비롯해 이현석 서울의료원장, 조인수 한일병원장, 배병노 상계백병원장 등 20개 핵심진료협력병원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.
오주형 경희대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“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협력병원과의 유기적 연계가 필수”라며 “의료는 기술을 넘어 연대의 예술이며, 상생모델 3.0은 환자-협력병원-상급병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”라고 말했다. 오 의료원장은 “이번 간담회가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료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”고 덧붙였다.
이어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축사에서 “정책과 현장, 진료와 신뢰, 병원과 환자를 잇는 이 자리가 의미 있는 연결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”며 “서울의료원 역시 경희대학교병원과 함께 의료의 공공성과 연속성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전했다.
상종 구조전환 지원사업 운영 현황을 발표한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(내분비내과)은 “앞으로의 진료협력은 단순한 문서 기반의 의뢰를 넘어 진료협력센터 간 전산 기반의 전문의뢰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”며 “이번 간담회는 상생모델 3.0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확대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이어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중증 심혈관 질환 대응 인적 네트워크 플랫폼을 소개하며 골든타임 내 최적 치료를 위한 의료진 간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.
이 외에도 ‘라운드 톡(Round Talk)’ 시간에는 경희대병원 신경외과·소아청소년과·산부인과 등 주요 진료과 교수들이 참석해 협력병원 의료진 및 실무자들과 전문 의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‘질환별 공동 전원·회송 CP 운영 및 실무협업 방안, 정책 대응 전략’ 등을 논의했다. 특히 이날 상영된 ‘경희 전문 MAP’ 영상은 전문의뢰 환자의 진료 과정을 시각화한 콘텐츠로 경희대병원만의 패스트 트랙과 전담 창구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담겨져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.
경희의료원 안형준 진료협력센터장(이식혈관외과)은 “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”라며 “앞으로도 진료협력센터를 중심으로 핵심진료협력병원과의 긴밀한 연계와 질환별 맞춤형 협력모델을 통해 지역의료체계 내 상생의 중심축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”고 말했다.
한편 이날 경희대학교병원은 원활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핵심진료협력병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, 위촉장을 전달하며 상호협력의 의지를 확인했다.
출처 : 병원신문(http://www.khanews.com)